우리카드팀 배구팬인 장애인을 둔 부모입니다.
꽤 오랜시간 팬이다보니 아이가 이제는 성인이 되었네요.^^

아이는 매번 경기가 있을때마다 자주 찾는데 여러번 그냥 티켓배부를 못받고 실망스럽게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2시간전 그것도 30매에 한해 티켓배부를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우리카드 배구단의 내부룰이니 비판이나 불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한가지 건의 드리고 싶은 것은 장애인 할인티켓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구단에서 준비해주신 30매가 매진이 되면 장애를 가진 사람은 현장에서 표를 산다는 것 자체를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못들어가나보다 하는거죠. 그리고 발권을 한다해도 무료로 보다가 갑자기 14,000원이라는 관람료를 내려니 마음의 부담이 크게 느껴지게 마련이죠.
지적장애를 가진 우리아이는 그냥 집으로 돌아오다가 조금전 연락 온 아이에게 그냥 표를 끊으라 했는데 티켓값에 부담이 컸나봅니다. 많은 망설임끝에 입장하기는 했습니다. 지금쯤 신나게 관람하고 있겠죠?

이런 글 처음 써봅니다만 많은 장애우를 가진 보호자라면 공감할겁니다.
우리카드배구단을 사랑하는 팬을 가진 보호자로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그럼 수고하세요.